베치카 공사모습





베치카의 공사모습입니다.
러시아분이 도면을 판매하시는 걸 미국에서 구입해와서 집 크기와 여러가지 실정을 고려하여 재디자인 및 시공하였습니다.

원리는 다른 글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기존의 나무장작난로가 연소시에만 열을 방출하는 것과는 달리 매우 빠른 속도로 완전 연소에 가깝게 탄 열이 벽돌 덩어리를 천천히 이동하며 오랜시간 동안 복사열을 방출하는 원리로, 한국의 온돌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차이라면 바닥이 아닌 실내에 독립체로 존재하며, 따라서 온돌의 단점일 수 있는 열 손실을 최대한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바닥온도의 변화는 비교할 수 없이 미비하지만, 훨씬 적은 나무로 동일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공학쪽으로 계산해보시는 걸 즐기시는 분이라면 왜 그럴까를 잠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연소로 복사열을 36시간 이상 방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작했는데, 결과는 12월이나 1월이후의 글을 보시면 아실듯..

제로에너지 하우스에서 원래 취지는 외부 에너지원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이지만, 기후 사정이 매우 열악한 등의 최악의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도입의 진짜 이유는 이사오기전 용인집에서 30년 가까이 벽난로를 의지해서 난방을 한 추억과 산속에서 살며 나무 태우는 재미도 있기에 도입이 되었습니다.


매우 재미있고 효율적인 물건으로 앞으로 상당한 관심을 받게 되는 단일 아이템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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